‘워커홀릭’ 미쓰라진, 1년 중 4~5개월 집에 없다…아내 ‘설움’ 토로 (‘동상이몽’)
[TV리포트=김현재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결혼 9년 차 미쓰라진, 권다현 부부의 좁혀지지 않는 ‘동상이몽’을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1%, 2049 타깃 시청률 1.4%로 동시간대는 물론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육박했다.
이날 미쓰라진은 과거 지인의 소개로 만난 권다현에게 첫눈에 반해 3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됐음을 밝혔다. 권다현은 미쓰라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했던 모든 말을 기억해 주고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놨더라. 이런 남자면 괜찮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안 그런다”라면서 “나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 같은 느낌”이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권다현이 28개월 아들 이든이의 등원 준비를 하는 사이, 미쓰라진은 기상 후 아내에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화장실로 직행, 변기에 앉아 휴대폰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미쓰라진은 “문 잠그면 아무도 못 들어오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화캉스’를 보내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미쓰라진은 에픽하이 해외 투어 일정으로 1년 중 4~5개월 정도 집을 비운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에 권다현은 “얼굴 보고 눈 보고 얘기할 수 있는 그 순간, 기회가 없어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안타까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다현은 “한국에 왔을 땐 나나 이든이한테 집중하면 좋겠는데 한국 와서도 일이 우선이다. 겉으로는 괜찮다 해도 사실은 엄청 힘들고 외롭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같은 공간에 있어도 대화가 오가지 않자 권다현은 “나 여기 있는데. 관심 좀 가져봐”라며 먼저 말을 거는가 하면 미쓰라진의 주변을 서성였지만, 미쓰라진은 여전히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한 채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권다현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미쓰라진은 이에 대해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넘게 공연을 쉬게 되면서 2년 동안 그간 모은 돈으로 살게 됐는데 그때 처음으로 가장의 무게를 느꼈다고 말하며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에 쉬지 않고 일에 매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일과 가정의 우선순위를 두고 계속해서 티격태격하는데. 결국 권다현은 대화를 포기, “끝이 안 나네. 대화가 안 되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긴장감을 유발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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