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루’ 단어 하나 때문에 여혐 낙인찍혔던 유튜버, 승소 배상금으로…
유튜버 보겸
윤지선 교수에게 승소
배상금으로 구독자 선물
여혐 유튜버로 낙인찍혔던 인기 유튜버 보겸이 깜짝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보겸TV에 ‘소송배상금’이라는 짧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보겸은 애플 매장을 찾아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들고 돌아와 “소송 끝나고 윤지선 교수님한테 받은 돈이랑 영상 활동하면서 들어온 돈이랑 합쳐서 선물을 조금 샀다”며 아이폰 15 수십 개를 공개했다.
이어 보겸은 “항상 우리 가조쿠 분들 감사드리고 항상 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영상 뒤에 선물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긴 시간 많은 고생을 하셨을 텐데 따뜻한 마음까지 베푸시다니”,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 줘서 고마워 형”, “어떤 난관이든 이겨내고 일어서는 형 모습이 정말 멋져”, “형 이 돈은 형을 위해서 쓰자…”라며 댓글을 남겼다.
보겸은 ‘대한민국 국민으로만 가장 많은 구독자를 달성한 개인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개인 유튜버 최초로 한 달 총조회수 1억 뷰 달성’, ‘2019년 대한민국 개인 유튜버 누적 방문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유튜브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엄청난 몸값과 수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한 인터넷 방송인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윤지선 교수가 쓴 《‘관음충’의 발생학》 이라는 논문에서 보겸의 인사말이라 유행어인 ‘보이루’가 본래의 의미인(보겸+하이루)가 아닌,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여성 혐오적 유행어로 소개되며 대중에서 여성혐오 가해자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결국 보겸은 오랜 법정 공판 끝에 지난 3월 “윤 교수는 보겸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재판부의 판결과 함께 오명을 씻어냈다.
한편, 보겸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초창기 때부터 매달 활동 수익금으로 기부 혹은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