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 만의 우승’ 구본무 회장의 롤렉스 시계 주인, 바로…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MVP’ 오지환
구본무의 롤렉스 시계 주인 등극
생전 LG 트윈스 우승을 위해 준비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롤렉스 시계가 주인을 찾았다.
LG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6-2로 제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구단은 총 29억 원 규모의 우승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 전체 입장 수입은 약 96억 2,000만 원이다. 49%로 추정되는 제반 비용을 뺀 49억 원을 5개 팀에 분배한다.
LG는 정규시즌 1위로 20%인 9억 8,000만 원을 먼저 받는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나머지 약 39억 2,700만 원의 절반인 19억 6,300만 원을 더 챙긴다.
한국시리즈 MVP는 ‘캡틴’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앞서 구본무 선대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전달하라”며 당시 약 8,000만 원이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오랫동안 금고에 갇혔던 롤렉스는 ‘주인’ 오지환을 맞이했다.
오지환은 KS MVP 상금 1,000만 원도 받는다.
한편 오지환은 ‘엘린이'(LG 팬 어린이를 부르는 말) 출신으로 유명하다. 초등학생이었던 2002년 LG와 첫 인연을 맺은 걸 시작으로 열성적인 팬이 됐다.
오지환은 이제 LG의 주장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야구팬들의 보다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