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원더우먼’VS’FC아나콘다’, 11개월 만에 리매치 (‘골때녀’)
[TV리포트=김현서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생존을 건 짐승들의 매치, 제4회 챌린지리그 세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가 제2회 챌린지리그 이후 약 11개월 만의 리매치로 만났다.
‘FC원더우먼’은 앞선 ‘FC개벤져스’와의 경기에서 4:2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며 사상 첫 승격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 반면 ‘FC아나콘다’는 노윤주의 득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4실점이라는 참패를 당하며 또 한 번의 방출 위기에 봉착한 상황. 또한 지난 제2회 챌린지리그 멸망전에서 ‘FC원더우먼’을 상대로 후반 9분 쐐기 골을 내어주며 방출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 치의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 끝 승기를 따낼 단 한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FC원더우먼’의 정대세 감독은 본격적인 훈련 시작을 앞두고 상대 팀 전략을 간파한 맞춤형 전술 세우기에 돌입했다. 그는 “‘FC아나콘다’는 빌드업이 아닌 롱볼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시도할 것”이라며 공중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에이스 김가영의 위치를 필드 중앙으로 끌어올리고, 상대 팀의 골대에서 날아오는 롱볼을 적극 탈취해 역습을 시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신예 공격수 소유미까지 패스 플레이에 가담하는 ‘쏘가리 투톱 작전’으로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예정. 그뿐만 아니라 하프라인에 밀집되어있는 ‘FC아나콘다’의 수비적 특성을 뚫기 위해 키커 김설희의 롱볼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과연 ‘FC원더우먼’은 정대세 감독의 혜안으로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당일 ‘FC원더우먼’의 관중석엔 막내딸 소유미를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이 자리했다. 소유미의 아빠인 가수 소명은 경기 내내 폭발적인 성량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내며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 한편, ‘FC아나콘다’의 관중석에선 키퍼 오정연의 후배 김선근 아나운서가 일당백 응원단 역할을 해냈다고 전해지는데, 무한 응원 세례 속 펼쳐질 두 팀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사상 첫 승격을 향한 ‘FC원더우먼’의 질주는 15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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