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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차이 난다”던 부모님이 반대꺾고 결혼한 재벌 3세, 지금은?

논현일보 0

LG 그룹 총수 구광모 결혼
‘보락’의 정기련 대표의 장녀
정효정과의 연애결혼 과정

출처: 공정뉴스, 나무위키

드라마 속 재벌 2, 3세의 사랑은 언제나 집안의 반대와 부딪히곤 한다.

이제는 다소 식상하게까지 느껴지는 내용이지만 이는 비단 드라마 속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국내 재벌가엔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재벌 3세가 있는데, 이는 바로 차세대 경영의 포문을 연 LG그룹 구광모 회장이다.

정략결혼이 판을 치는 재계에서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이뤄낸 이들의 결혼 스토리는 무엇일까.

1978년 서울 한남동에서 태어난 구광모 회장은 평소 재계 내 가장 인성이 좋은 경영자로 유명하다.

실제 그의 성격은 상당히 검소하고 소탈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 그의 친구들은 구광모 회장이 LG그룹 내 자제라는 것을 오랫동안 몰랐을 정도라고 한다.

사실 그는 본래 고 구본무 회장의 조카다.

그러나 고 구본무 전 회장의 유일한 아들이었던 구원모가 고등학생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LG그룹 내 장자 계승 원칙에 따라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를 양자로 입양했고 차기 경영자로 기른 것이다.

이에 현 구광모 회장은 2006년 LG전자 재경부 대리로 입사한 뒤 약 12년간의 경영 수업을 받게 된다.

이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약을 펼친 그는 2018년 불혹의 나이에 명실상부 LG그룹의 총수로 올라선다.

또 취임 이후 구 회장은 젊은 경영인다운 유연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재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출처: Youtube@KBS News
출처: LG

이런 구광모 회장은 현 아내 정효정 씨와의 결혼 이야기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아내 정 씨와 2000년대 중반 미국 유학 생활 중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가며 결혼을 약속했다고 한다.

정효정 씨는 구광모 회장보다 네 살 연하의 여성으로 그녀는 중소 식품 업체 ‘보락’의 정기련 대표의 장녀로 밝혀졌다.

1959년 ‘한국 농상 공업’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보락’은 향료 화공약품 등 식품첨가물 및 원료의약품의 제조를 업으로 하며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기업들의 하청을 맡는 중소기업이다.

이에 집안끼리의 수준 차이를 이유로 LG가의 사람들은 구 회장과 정 씨와의 관계를 반대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LG가는 유교적 가풍이 강해 대부분 정략결혼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사람의 결혼은 엘지 그룹 내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가부장적인 집안에 딸을 보내고 싶지 않았던 정 씨의 집안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부담스럽게 여겼지만 이후 정 씨가 LG그룹의 며느리가 되자, 보락은 LG생활건강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주가가 폭등하는 등의 엄청난 시너지를 얻게 된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절대 없다는 말을 증명하듯 양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집안 어른들을 설득해 온 구광모 회장과 정 씨는 결국 결혼 승낙을 받은 뒤, 2009년 결혼식에 골인하게 된다.

사실 이 결혼의 성사에는 정 씨의 반듯함을 좋게 본 양어머니 김영식 여사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이에 구 회장의 결혼 당시 LG그룹 내 관계자는 “김영식 여사는 대기업 총수의 부인답지 않은 겸손함으로 존경받는다”라며 “그런 분이 고른 며느리라면 믿을 만한 재원일 것”이라고 언급했을 정도이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구광모 회장의 와이프 정효정 씨는 평소 원만하고 사교적인 성격에, 성실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결혼 이후 그녀는 별다른 대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구광모 회장과는 슬하에 1남 1녀를 둔 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광모 회장은 최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둔 LG 트윈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해 큰 화제가 되었다.

여느 야구팬들과 다를 바 없이 트윈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유광 야구점퍼를 입고, 함께 파도타기를 하는 것을 물론, 심판의 판정에 세이프 자세를 취하며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구 회장의 응원 덕분인지 LG는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고, 우승이 확정되자 구광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연신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 앞에 서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 감격스럽다. 세계 최고의 무적 LG 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다. 29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매 순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 준 우리 자랑스러운 선수단과 스태프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 오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LG 트윈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일궈낸 값진 승리다. 오늘 모두 다 같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라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처럼 우승 소감을 말하는 내내 미소를 지우지 못한 구광모는 “2023년 챔피언은 LG 트윈스다. 무적 LG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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