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신고했지만…” 묻지마 폭행 당했던 배우가 공론화하지 못한 진짜 이유
이세창, 묻지마 폭행 당해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졌다
“쉽사리 공론화할 수 없었다”
배우 이세창이 묻지마 폭행을 당한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이세창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이세창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단기 기억 상실증과 돌발성 난청 등 믿었던 사람들의 연이은 배신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4년 전에 연극이 끝나고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저를 쳐다보더라. 저도 똑같이 봤더니 갑자기 주먹이 날라왔다”라며 묻지마 폭행을 당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세창은 “입술이 찢어져서 피를 흘렸다. 그 친구를 잡고 직접 112에 신고했다. 너무 화가 나는데 CCTV 사각지대라 때리는 장면이 안 찍혔다. 목격자를 찾기 위해 쉽사리 공론화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행 장면이 없어 목격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공론화를 못하겠더라. 목격자를 찾는다고 하면 ‘이세창 대학로 폭행’, ‘이세창 맞고 다닌다’ 등의 기사가 나올 텐데 이런 말 자체가 싫어 없던 일로 해달라고 하고 넘어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는 게 너무 어려워 회피하고 있다. 이는 불편한 감정을 다루지 못한다는 것으로 내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걸 택했다. 하지만 어딘가는 남아있다. 남아있는 게 자신한테 오면 건강을 해친다.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감내력이 약한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대인관계에 회의적인 이세창의 모습을 보고 “사람에 대한 서술 기억이 많이 떨어지는 건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을 많이 상실해서 그렇거든요. 이게 회복이 되어야 할 것 같다”라며 조언했다.
한편 이세창은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결혼해 2013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이후 2017년 11월 13살 연하 연인과 재혼했다.
이세창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애호가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카레이서도 겸하지만 현재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22년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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