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학폭 피해 고백.. 박규영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오사개’)
[TV리포트=이지민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가 박규영에게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15일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한해나(박규영)에게 마음의 문을 연 진서원(차은우)이 한해나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서원은 우연히 학교 폭력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학생들이 둘러싸고 한 학생의 머리에 우유를 붓고는 “냄새난다”라고 야유하며 비웃는 모습을 본 것.
이에 진서원은 학생들에게 가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가해 학생은 “학폭 방지 영상 시리즈로 만들려고 촬영 중이었다”라면서 뻔뻔하게 대답했다. 진서원이 직접 피해 학생에게 “지원아, 진짜 맞아?”라고 물었지만 “그렇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그럼에도 진서원은 학교 폭력 피해자 학생을 돕고자 했다. 하지만 교감(유승목)은 “내가 잠깐 들어보니까 확실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이러는 거 같은데. 남의 반 일에 왜 이렇게 나서요?”라며 탐탁지 않은 기색을 전했다.
하지만 진서원은 맞서며 “남의 반이요? 이게 우리 반, 남의 반이 중요한 일입니까?”라고 따졌다. 한해나 역시 진서원을 도우며 피해 학생에게 직접 전해 들은 가해 학생들의 만행을 밝히고 회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진서원은 “피해 학생의 마음은 그럼 누가 알아주냐”는 말을 남기고 회의장을 떠났다. 그리고 이를 쫓아온 한해나에게 본인 역시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의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회상 속 가해학생은 진서원에게 “너 조그만 개보고 덜덜 떠는 모습 봤다. 다 큰 새끼가”라고 막말을 하며 폭력을 가했다.
이를 들은 한해나는 “선생님. 울고 싶을 땐 좀 울어도 된다. 잠시 자리 비켜드리겠다”고 위로했다. 그러자 떠나려는 한해나의 팔을 잡으며 “잠시만 같이 있어 달라”고 진서원이 부탁했다. 그렇게 한해나에게 안겨 진서원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오늘도 사랑스럽개’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