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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타겠나… 창문 열린 채 날고 있던 항공기 승객이 공개한 당시 상황

밈미디어 0

① 비행 중 상공에서 사라진 창문

출처 : AAIB

영국의 한 항공기 안에서 비행 중 창문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4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주로 향하던 영국 에어버스 A321 항공기 안에서 객실 창문 4개가 손상됐습니다.
이 중 2개는 비행 중 사라져 버렸는데요.

기내에 탑승한 관리 직원은 평소보다 춥고 시끄럽다고 느낀 후 내부를 확인했습니다.
이때 창문 접합 부분이 펄럭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는데요.

당시 여객기는 최소 1만4000피트까지 고도를 높인 상태였습니다.
여객기 안에는 승무원 11명과 승객 9명이 탑승 중이었죠.
직원은 즉시 기장과 승무원에게 해당 사실을 보고했고 기장은 상승을 멈추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출처 : AAIB

결국 여객기는 이륙 36분 만에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으로 돌아갔는데요.
조종실에서는 비정상적 징후가 없었으며 객실의 기압도 정상적으로 유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위험할 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죠.

착륙 후 여객기를 살펴본 결과 기체 왼편 유리창 4개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부 및 외부 유리창과 고무 씰 등 두 개의 창 조립품이 누락되었으며 스크래치가 난 유리만 제자리에 남아있었죠.

영국 항공 사고조사국은 전날 여객기 내에서 4~5시간가량 영화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이때 사용된 고출력 조명과 그로 인한 열기로 창문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창문이 만약 더 높은 기압 차에서 파손됐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항공 조사국은 촬영 행사에서 사용된 조명의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이런 위험을 관리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조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죠.

② 과거에도 발생한 비슷한 사고

출처 : nypost

지난 2018년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비행 중 창문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시카고를 떠나 뉴저지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57편 여객기에서 발생한 사고인데요.
여객기에서 갑자기 ‘펑’하는 큰 소리가 발생했고 창문 한 군데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여객기는 항로를 변경해 인근 클리블랜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는데요.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발생 후 승무원들은 다른 창문과 비상구를 점검했는데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대변인은 당시 기내 압력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사고 발생 후 즉시 조사를 시작했고 3중으로 된 창문 중 한 겹에 파손이 생겼다고 전했죠.

해당 사고가 발생하기 2주 전에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엔진 폭발로 창문이 부서져 승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출처 : telegraph

과거에도 비행 도중 창문이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90년 6월 10일, 영국항공 5390편은 영국 버밍엄에서 출발해 스페인의 말라가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조종석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밖으로 뜯겨 나갔습니다.
당시 부조종사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조종사는 몸 절반이 밖으로 빨려 나갔습니다.

이를 발견한 승무원이 달려와 조종사의 다리를 붙잡았고 부조종사는 고도를 낮추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부기장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으므로 승무원에게 꽉 붙잡을 것을 명령했는데요.
또 다른 승무원도 조종사의 다리를 붙잡고 20분 동안 버텼습니다.

여객기는 가까운 공항에 비상 착륙했는데요.
조종사는 승무원이 붙잡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얼굴에 동상을 입고 팔과 손목이 골절됐습니다.
다행히도 조종사는 치료 후 5개월 만에 복귀할 수 있었죠.

③ 압력 차이로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출처 : nbc4i

비행 도중 창문이 뜯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압력 차이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부와 내부의 압력 차이로 인해 비행기 내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이는 사람을 밖으로 밀어낼 수 있을 정도인데요.

기내 압력이 떨어지면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승객들에게 내려옵니다.
하지만 산소마스크만으로 높은 고도에서 버티기란 어려운데요.
자리를 지키고 있어도 비행기 내부에 날아다니는 유리 파편과 기압 증가로 인해 부상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비행기 창문이 깨지거나 뜯겨 나가는 사고는 흔하지 않습니다.
비행기 창문은 3개의 패널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충격과 압력을 막기 위한 경화된 아크릴, 내열성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안쪽 패널은 일반 유리입니다.
충분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높은 고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과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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