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이유는?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예은 기자] ‘해리 포터’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외신 연예 매체 피플은 14일(현지 시간) 영화 ‘해리 포터’ 스턴트맨으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홈즈의 생애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데이비드 홈즈: 살아남은 소년(David Holmes: The Boy Who Lived)’가 15일(현지 시간) HBO를 통해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홈즈는 ‘해리 포터’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를 분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대역으로 활약했던 스턴트맨이다. 그는 지난 2009년 1월 ‘해리 포터: 죽음의 성물’ 시리즈 테스트 촬영 중 벽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그는 목이 부러지며 척추 부상을 입고 하반신이 마비됐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그간 데이비드 홈즈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큰 힘을 보탰다.
래드클리프는 피플을 통해 “난 데이비드가 특별하기 때문에 수년 동안 그의 이야기로 뭔가를 만들고 싶었고, 세상과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래드클리프는 데이비드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해리 포터’에서 영상 관계자로 일했던 댄 하틀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홍보 담당자였던 바네사 데이비스, 조감독으로 일했던 에이미 스타레스 등 ‘해리 포터’ 제작진이 합류해 힘을 실었다고 부연했다.
당사자인 데이비드 홈즈는 “내 이야기가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뿐만 아니라 나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더 넓은 장애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래드클리프는 “제작팀은 가능한 많은 데이비드의 친구와 가족에게 이 영상을 보여줬다. 난 우리가 그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에는 ‘해리 포터’가 HBO 드라마 시리즈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세계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아직 라인업, 시놉시스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진 바 없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HBO Max, HBO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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