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채종협,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을까…15년만 재회에 관심 UP (‘무인도의 디바’)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박은빈이 애타게 찾아 헤매던 친구 ‘정기호’가 채종협으로 밝혀진 가운데, 박은빈이 언제쯤 그 사실을 알아차릴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측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유년 시절부터 현재를 넘나드는 서목하와 정기호의 케미가 담겼다.
어린 시절 서목하는 우상인 윤란주(김효진 분)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가정 내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때문에 시들어가고 있었다. 그때 같은 반 친구 정기호의 도움으로 윤란주를 만날 기회를 잡았으나 무인도에 표류되면서 15년간 꿈을 미뤄둘 수밖에 없었다.
서목하에게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해준 정기호는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였다. 그래서 서목하는 섬에서 나온 뒤로 쭉 정기호의 안부에 대해 궁금해했다. 또 강보걸이나 강우학(차학연 분)이 정기호에 대해 쓴소리를 하면 참지 않고 나서서 정기호를 감싸는 등 각별한 마음을 표현해 왔다.
그동안 서목하는 강보걸이 자신을 대하는 행동을 보며 은연중에 정기호를 겹쳐보고 있었다. 육지에 나오자마자 새 신발을 건네준 강보걸은 어린 시절 맨발로 집을 뛰쳐나온 서목하에게 신발을 신겨줬던 정기호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정봉완(이승준 분)의 계략에 속아 서울역에서 위험에 빠졌을 때도 손을 잡고 도망쳐준 강보걸을 정기호로 착각했을 만큼 서목하는 계속해서 정기호와 강보걸 사이의 접점을 발견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강보걸에게 서운한 마음이 든 서목하는 “얼마 전까지는 그쪽이 정기호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쪽 눈을 보니 확실히 알았다. 강 피디님은 절대로 정기호가 아니다”라며 쐐기를 박기도 했다.
이처럼 시시각각 부딪히고 있는 강보걸이 실은 정기호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서목하의 반응은 어떨지, 서로를 알아본 후 두 사람의 관계성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 되고 싶었던 박은빈과 채종협의 이야기는 18일(토)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7회에서 이어진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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