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박지윤 “‘크라임씬·여고추리반’ 촬영…새 출발 응원 부탁”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최동석과 이혼을 발표한 방송인 박지윤이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16일, 박지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목을 모았다. 박지윤은 지난달 최동석 아나운서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박지윤은 “저의 가정사를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안부를 물어오셨는데 오랫동안 답장을 못 드려 걱정을 끼친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저는 그사이 ‘크라임씬 리턴즈’의 마지막과 ‘여고추리반’의 시작을 여는 촬영도 했고, 지친 몸과 마음은 아이들 덕분에 다잡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바쁜 일상을 언급했다.
또한 “다만 잘 버티어 주던 렌즈가 하필 이런 때 말썽을 부려 곧 간단한 안과적 수술을 앞두고 있어 회복기 동안은 또 소식을 못 전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라며 건강 상태에 관해 보고했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을 접했습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 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며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충동적으로 했던 행동도 있고, 의도가 왜곡되어 상처를 드린 것도 있고, 잘못인 줄 모르고 행했던 것도 있지만 모두가 다 제 불찰입니다”라며 반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 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지윤은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날이 섰던 예전을 반성하게 되었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들을 돌이켜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며 살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홀로서기를 하게 된 본인에게 응원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이들과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윤은 지난달 최동석 아나운서와 이혼을 발표했다.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사랑을 키워온 이들은 지난 2009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두 사람 슬하엔 1남 1녀가 있다.
또한 15일, 박지윤은 이혼 및 불륜 관련 허위 사실을 온라인상을 유포한 5인을 경찰에 고소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박지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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