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무명 때 김지민이 불러 술자리 갔는데, 계산 내가 해” (‘토밥좋아’)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 개그우먼 박나래가 인생 양꼬치 집에서 길었던 무명 시절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는다.
18일(토) 오후 5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자타공인 미식가’ 토밥즈 멤버들의 최애 찐 맛집이 공개 된다.
첫 번째로 ‘리치 언니’ 박세리의 맛집을 방문해 감격스러운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다음 인생 맛집으로 박나래의 추천 식당을 선택한다.
박나래는 “제가 무명 시절이 길지 않았냐. 그 시절 돈이 있을 때는 양갈비, 돈이 없으면 양꼬치를 먹던 집이다. 이 식당의 바로 맞은 편에 살았다”라며 추억이 깃든 찐 맛집을 소개한다.
이어 “M본부 신인상 받을 때도 이 집에서 상턱을 쐈고, 생일파티도 여기서 했다.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이 방문했던 곳이다. 김치찌개, 라면 등 별 안주가 다 나오던 곳”이라며 정들었던 추억을 떠올린다.
반갑게 박나래를 알아본 식당의 사장님은 “2014년부터 가게 영업을 했는데 그 뒤로 ‘박나래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가게를 늘렸다. 처음 시작할 때는 테이블이 4개였다”라며 박나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가난하던 시절 시키지 못했던 메뉴들까지 모두 주문한 박나래는 “돈이 없던 시절 동료들이 술을 많이 사줬다. 새벽에 전화가 오면 무조건 나갔는데 김지민 씨가 전화가 왔다. 재빨리 자리에 합류했는데 이미 일행들은 조금 취해 있었다. 나도 급하게 마셨는데 내가 먼저 취해버렸다.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일행들이 계산을 안 하고 나간 것이다”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어 “다음 날 전화라도 해보려고 가방을 열어 핸드폰을 찾았는데 생 양꼬치가 들어있었다. 돈이 없던 시절 안주로 남아있던 생고기가 아까웠다”라며 슬픈 사연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을 대표하는 맛집과 멤버들의 추억이 더해져 한층 더 맛있어진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은 내일(18일) 오후 다섯 시에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티캐스트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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