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터졌다’ 폴스타 한정판 오픈카, 주문 폭주에 결국 이런 결단을?
전기 컨버터블 폴스타 6
500대 한정판이었지만
상시 판매로 전환될까?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였던 폴스타는 지난 2017년 독자 전기차 브랜드로 분사돼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첫 양산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폴스타1’을 선보였고 이후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출시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폴스타4의 한국 생산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차급의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전기 컨버터블로 개발 중인 폴스타 6의 경우 당초 한정 수량으로 기획됐으나 이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출시될 신차
작년에 이미 완판됐다
폴스타 6는 2026년 양산될 신차로 작년 8월 말 페블 비치 자동차 전시회에서 콘셉트카(O2)가 공개된 바 있다. 폴스타는 당시 완성차 업계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초강수를 뒀다. 콘셉트 디자인만 드러난 폴스타 6의 사전 계약을 출시 4년 전 시점에서 시작한 것이다. ‘폴스타 6 LA 콘셉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500대 한정 물량이 배정됐고 온라인 사전 계약 홈페이지가 열렸다.
계약금이 2만 5천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3,467만 원)에 달했음에도 불과 일주일 만에 완판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내 물량 10대는 사전 계약 홈페이지가 열리기 무섭게 매진됐다. 이에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직접 스웨덴 본사를 방문해 추가 물량 도입을 논의하고 국내 물량 20대를 더 확보하기도 했다.
폴스타 CEO의 최근 발언
예상 넘어선 수요 의식했나
하지만 폴스타 6를 원하는 수요가 예상보다 많았던 탓일까? 폴스타는 최근 해당 모델의 한정 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외신 오토카의 13일(영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원한다면 폴스타 6의 생산을 500대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진 셈이다. 지난 2019년 출시된 폴스타1의 경우 2021년 단종되기까지 1,500대 한정 물량이 유지된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다.
폴스타 6 예상 성능은?
포르쉐 911과 경쟁 예고
한편 폴스타6는 폴스타5와 같은 접합 알루미늄 플랫폼을 공유하며, 하드톱 스타일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합산 출력 884마력, 최대 토크 91.7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듀얼 모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0~100km/h 가속 시간 3.2초, 최고 속도 250km/h를 목표로 하며, 경쟁 상대로 지목된 포르쉐 911 못지않은 주행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폴스타6가 출시될 2026년에는 포르쉐 911 순수 전기차와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등 경쟁 모델이 등장할 전망이다. 럭셔리 전기 스포츠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6의 예상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6,08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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