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샤론 스톤이 출연료 내줘…30년 지나도 못 잊어”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샤론 스톤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E!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신인 시절 샤론 스톤에게 출연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 30년이 흐른 세월에도 은혜를 잊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샤론 스톤은 1995년 영화 ‘퀵 앤 데드’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제작 초기에 ‘퀵 앤 데드’의 스튜디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캐스팅되는 것을 막았고 이에 샤론 스톤이 나섰다. 이때 디카프리오는 1993년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 출연한 후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상황이었다. 샤론 스톤은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하길 희망했고 직접 디카프리오의 출연료까지 지급한 것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샤론 스톤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나를 언급했다”라면서 “정말 놀랍다. 그는 영화계의 거물이었고 다른 배우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디카프리오는 “나는 샤론 스톤에게 여러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라면서 “내가 그에게 어떻게 감사를 더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샤론 스톤은 회고록 ‘The Beauty of Living Twice(더 뷰티 오브 리빙 트와이스’를 통해 ‘퀵 앤 데드’의 디카프리오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이름의 아이가 오디션을 통과한 유일한 사람이었다”라면서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던 디카프리오를 칭찬했다.
샤론 스톤은 “스튜디오에서는 내가 그를 그토록 원하면 내 출연료로 그에게 돈을 주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원초적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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