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김택수랑 ‘부부’ 오해 불편…”내 스타일 아냐 내 남편 잘 생겼어”(동치미)
[TV리포트=김유진 기자] 현정화 탁구감독이 김택수 감독과 부부로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18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574회는 ‘부부인 줄 알았어요’를 주제로 실제 부부로 오해 받았던 게스트들이 나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게스트는 배우 임예진과 강남길, 김덕현과 최영완, 탁구감독 현정화와 김택수 등이 출연했다.
강남길과 임예진은 드라마 ‘달수 시리즈’에서 처음 부부 역할의 연을 맺었다. 강남길은 “드라마 반응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부부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덕현은 사랑과 전쟁의 감독에게 최영완을 추천했다. 김덕현은 “(최영완이) 괜찮은 후배인 것 같아 감독님한테 부부 연기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때 김택수 감독은 “남자 대기실에서 김덕현이 최영완을 소개시켜주며 ‘와이프’라고 했다. 믿을 뻔 했다”며 덧붙였다.
김택수와 현정화는 부부로 오해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정화는 “우리 신랑은 김택수 감독이랑 같이 운동을 했었다. 선을 긋는 이유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 신랑은 잘 생겼다”고 부인했다.
현정화와 부부로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해 김택수는 “(현정화는)친구이자 경쟁자지만 항상 위에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현감독은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고 금메달도 땄다. 내가 갖고 싶었던 걸 다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정화가) 독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노력했었다. 부부가 되면 감당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현정화는 “나를 늘 리스펙해주고 띄워주는 건 맞다. 근데 그러고나서 나한테 일을 시킨다”고 일렀다. 김택수는 “둘 중에 무게감을 봤을 때 나보다는 현정화다. 현감독이 갔을 때 더 빛나는 게 있다. 같이가면 저도 더불어서 빛난다”고 해명했다.
MC 최은경은 “진정한 탁구다. 띄워놓고 다음 사람이 스매싱 때리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우정을 칭찬했다.
배우자보다 친한 이성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갔다. 이때 최영완은 “최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상대 배우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고 고백했다.
최영완은 “촬영을 하다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현장에 있던 남자 배우들이 병원까지 데려다 줬는데 다들 ‘남편한테 왜 연락을 안하냐’고 묻더라. ‘연락해도 안 올 사람이라서 안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도착하자마자 네 발로 기어들어갔는데 남편이 ‘괜찮냐’ 한 마디를 안하더라. 동료 배우들은 걱정되서 전화를 해줬다. 그때 상대 배우 오빠한테 사랑의 감정이 더 싹트더라. 나이가 들어서 가슴은 쳐져도 심장이 쳐지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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