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조차 저렴” 토요타 고급 끝판왕 SUV 등장에.. 팰리세이드 비상
토요타 크라운 브랜드
SUV ‘시그니아’ 공개
렉서스 대안으로 딱?
토요타는 자사 프리미엄 세단 ‘크라운’의 이름을 딴 서브 브랜드를 작년 출범시켰다.
첫 타자인 크라운 크로스오버가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크라운 스포츠, 크라운 세단이 이어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크라운의 네 가지 라인업 중 마지막 주자인 ‘시그니아’가 공개됐다.
중형 SUV로 기획된 해당 신차는 내년 미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절제미 있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를 갖춰 렉서스 중형 SUV의 이상적인 절충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왜건에 가까운 프로포션
국산 중형 SUV보다 길어
크라운 시그니아는 토요타가 작년 공개한 크라운 에스테이트 프로토타입의 양산 버전이다. 전면부는 최신 토요타 차량에 적용된 ‘헤머헤드’ 디자인과 앞 범퍼에 자연스레 녹아든 그릴 패턴이 독특하다. 전륜 오버행이 짧고 루프 라인도 낮게 설계돼 껑충한 SUV보다는 왜건에 가까운 프로포션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에스테이트 프로토타입과 동일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전장 4,930mm, 전폭 1,88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850mm의 크기를 갖췄다. 싼타페, 쏘렌토보다 100mm가량 길고 낮으며 20mm 좁은 수준이다.
고급감 돋보이는 실내
2가지 트림으로 구성
실내는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비슷한 분위기다. 각각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센터 콘솔 레이아웃,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유사하다. 풀 플랫 폴딩을 지원하는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 길이가 1,981mm까지 연장된다. 이 정도면 차박에도 충분한 수준이다.
크라운 시그니아는 XLE, 리미티드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XLE 트림은 19인치 휠, 전동식 테일 게이트, 열선 및 전동 조정을 지원하는 1열 직물 시트가 기본 사양이다. 리미티드 트림은 1열 통풍 및 2열 열선이 추가된 가죽 시트, 21인치 휠, 11개 스피커로 구성된 JBL 오디오 시스템이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PHEV 제공
국내 출시 가능성도 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L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 2개가 맞물린 구성이다. 시스템 출력 243마력을 발휘하며,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복합 연비는 사륜구동 사양, EPA 기준 15.4km/L를 달성했다.
예상 시작 가격은 4만 50달러(약 5,194만 원)로 크라운 크로스오버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크라운 시그니어는 내년 여름 미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며, 국내 출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 시장에 도입된다면 출시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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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