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신민아에 “딸 하나 더 생긴 느낌”…그럼 사위는 김우빈?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최강 여배우들이 만났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배우 김해숙, 신민아의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를 통해 엄마와 딸로 조우한 김해숙과 신민아가 깊고 푸른 밤 티타임을 나누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딸을 만나러 내려온 엄마 ‘복자’를 연기한 김해숙은 “(신)민아를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꼭 한 번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했다. 지금도 친딸처럼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는다. 예쁜 딸 하나를 더 얻은 것 같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역을 맡은 신민아는 “긴장한 모습도 예뻐해 주셔서 마음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영화가 엄마와 딸 이야기라 그런지 촬영이 끝나고도 진짜 엄마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전했다.
수많은 스타들의 ‘엄마’를 연기한 김해숙은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3일의 휴가’ 속 엄마 연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엄마를 했는데 이번에는 살아있는 엄마가 아닌 하늘나라에서 3일 동안 휴가 나온 엄마다. 나는 현실 세계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초반에 힘들었는데 민아를 보니 저절로 나왔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엄마지만 그 안에서 ‘엄마는 엄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내내 세상을 떠난 엄마를 참 많이 생각했다는 김해숙은 “나도 지금 누군가의 엄마고 옛날엔 누군가의 딸이었는데 만일 우리 엄마가 3일간의 휴가를 받아 내려오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오시면 어떻게 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엄마한테 이 영화를 바치고 싶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인생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팁이 있냐는 질문에 김해숙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왔다. 인생의 팁이 어디 있겠나. 다 각자의 길이 있다. 자기의 길을 묵묵히 가다 보면 나이가 든다. 성공에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을 항상 먼저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해숙, 신민아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2월 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하퍼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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