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3’, 2025년 크리스마스 무렵 개봉…후반 작업 중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화 ‘아바타 3’가 후반 작업에 돌입하며 2025년 1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16일(현지 시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2023 Spada 컨퍼런스’에서 “2025년 말 개봉 예정인 ‘아바타 3’의 후반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바타 3’는 2024년 1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작가조합(WGA) 파업의 영향으로 개봉이 1년 미뤄져 2025년 12월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속편인 ‘아바타 4’, ‘아바타 5’ 역시 각각 2029년과 2031년 개봉으로 연기됐다.
잇따른 ‘아바타’ 시리즈 개봉 연기에 영화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지자 디즈니 제작자인 존 랜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바타’ 영화는 관객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2025년 12월에 관객들을 판도라로 다시 데려올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 3’는 전작인 ‘아바타 1’, ‘아바타 2’와는 전혀 다른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3’에는 완전히 새로운 문화가 등장한다”며 “열대우림, 북극, 사막, 바다 등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생물과 문화가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인물 디자인뿐만 아니라 문화 디자인도 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존 랜은 새로운 악당의 등장을 예고했다. 그는 “‘아바타 3’에서는 나쁜 나비족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이들은 화산에 사는 ‘애쉬(Ash) 피플’이다. 우나 채플린이 연기할 바랑이 지도자로 이들은 굉장히 공격적이다”라고 전했다.
2009년 처음 개봉한 ‘아바타’ 시리즈는 수익 29억 2370만 달러(한화 약 3조 7,760억 원)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에 등극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Discovering Pandora’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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