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감독 “호아킨 피닉스, 보자마자 나폴레옹 나타났다 생각”
[TV리포트=김연주 기자] 거장 감독들에게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과 다시 만나 폭발적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과 황제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여인 조제핀의 스펙터클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호아킨 피닉스는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할리우드 최고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영화 ‘매그놀리아’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 ‘마스터’에서 방황하는 백화점 사진기사 프레디 퀠 역으로 호아킨 피닉스를 택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랭커스터 도드 역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이 작품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나란히 수상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는 2012년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마션’, ‘글래디에이터’, ‘에일리언’ 등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이터’를 통해 호아킨 피닉스와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과 몰입감을 높이는 연기를 선보이며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 전 세계적인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번에 호아킨 피닉스는 ‘나폴레옹’에서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 역을 맡아 또 한 번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를 보자마자 ‘글래디에이터’에서 어떻게 작업했고 그 캐릭터와 어떤 여정을 거쳤는지 모든 것이 떠올랐다. 그를 보며 나폴레옹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라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나폴레옹’은 오는 12월 6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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