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아동학대 진짜였나…아들 “비열한 아버지” 비난 [할리웃통신]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둘째 아들이 아버지 브래드 피트에 대해 “비열한 자식”이라고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며, 브래드 피트의 아동학대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데일리 메일’,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둘째 아들 팍스 졸리 피트는 2020년 자신의 비공개 소셜 미디어 계정에 아버지의 날을 맞아 “아버지의 날을 축하한다”면서 브래드 피트를 ‘월드 클래스 비열한 자식’이라고 칭했다.
그는 이어 “당신은 자신이 끔찍하고 비열한 사람이라는 것을 몇 번이고 증명했다”라며 “당신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린 네 자녀에 대한 배려나 공감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측 관계자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것을 회피했다.
그러나 팍스 졸리 피트의 폭로는 계속 됐다. 그는 “당신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끊임없는 지옥으로 만들었다. 당신은 세상에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말할 수 있지만,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 빌어먹을 끔찍한 인간”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일명 ‘기내 난투극’ 사건을 계기로 이혼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술에 취해 한 행동으로 자녀들이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브래드 피트가 자녀 중 한 명의 목을 조르고, 다른 자녀의 얼굴을 때렸다. 또 내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가 하면 맥주를 붓기도 했다”라고 폭로했다.
다만, 브래드 피트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황. 당시 FBI 또한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브래드 피트를 조사했지만 아무런 혐의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형사 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매덕스, 자하라, 팍스를 입양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안을 낳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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