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억 걸린 현실판 ‘오겜’, 내일(22일) 공개…456명 참가 [종합]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2일(수)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이하 ‘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한화 약 59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021년 공개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더 챌린지’는 실제 참가자들의 서바이벌 현장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현실판 오징어게임’으로 불린다.
앞서 미디어 시사를 통해 공개된 ‘더 챌린지’의 초반 에피소드에서는 원작 ‘오징어 게임’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작에서와 같이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참가자, 가면을 쓰고 분홍색 점프수트를 입은 스태프, 상금이 채워지는 거대한 돼지 저금통이 등장해 원작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의 주요 요소인 게임 역시 한국적 요소를 많이 녹여냈다. 원작에서 나왔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2800평 규모의 대형 격납고를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달고나’, ‘구슬치기’ 등 게임을 진행했으며, 원작에서 나오지 않은 ‘배틀쉽’이라는 게임도 등장한다.
원작에서 게임에서 탈락한 참가자는 즉시 죽임을 당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현실판 ‘오징어게임’의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는데, ‘더 챌린지’에서는 탈락한 참가자가 입고 있는 의상 속에 숨겨진 잉크팩을 폭발 시켜 죽은 것처럼 연출했다.
‘더 챌린지’의 제작진은 ‘EW’와의 인터뷰에서 “456명의 참가자를 선발하는 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더 챌린지’는 참가자 섭외 당시 ‘만 21세 이상 영어 가능자’를 선발 조건으로 내걸고 연령, 인종, 국적, 직업에 상관없이 다양한 참가자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작진은 특히나 “영웅, 약자, 다크호스, 악당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섭외하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내일(22일) 공개되는 5편의 에피소드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의 서사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전직 운동선수인 Leann(302번)과 시카고 출신의 배달 운전사 Trey(301번), Bryton(432번), Jada(97번), Dani(134번)의 활약상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더 챌린지’는 실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바이벌인만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감정의 미묘한 움직임도 주요 감상 포인트다. 제작진은 “원작에 나왔던 게임을 조금씩 조정해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강화했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이 선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 치열한 경쟁을 하지만, 속내를 보면 결국 선하고 친절했고 배려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10화로 구성된 시리즈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오는 22일(수)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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