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동성애자였나…’더마블스’, 발키리와 로맨스 장면 삭제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디즈니가 영화 ‘더 마블스’에서 특별한 장면을 삭제했다.
21일(현지 시간) ‘SCREENGEEK’, ‘AUTOSTRADDLE’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과 발키리(테사 톰슨 분)의 로맨스 신이 삭제됐다. 삭제된 장면 중 하나는 발키리가 캡틴 마블의 뺨에 키스를 하는 신이었다.
삭제된 장면에서 캡틴 마블과 발키리 둘 중 한 명이 “우리는 친구로서 더 잘 일한다”라 말한다. 보도에 의하면 이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암묵적으로 암시하는 대사다.
마블 시리즈에서 캡틴 마블과 발키리는 ‘더 마블스’ 이전에 ‘어벤져스: 앤드게임'(2019)에서 타노스와 함께 싸운 바 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2019)의 후속 영화다.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이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이만 벨리니 분)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극 중 발키리는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캡틴 마블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나온다.
한편, ‘더 마블스’에는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도 나온다. 그는 캡틴 마블의 남편이자 노래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는 행성 알라드나의 지도자 얀 왕자 역을 맡았다. 그는 ‘더 마블스’ 촬영을 약 2개월 진행했지만, 극 중 분량은 4분대이다. 하지만 그는 첫 할리우드 진출작에 “모든 게 다 놀랍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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