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15세 딸에 ‘5천만 원’ 가방 선물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오계화가 15세 딸에게 금전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오계화(59)는 곧 방영될 앤솔로지 시리즈 ‘페이펀즈주이'(非 之罪)의 기도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의사 역할을 맡은 오계화는 지난 17년 동안 주로 중국에서 활동을 해오다가 8년 만에 처음으로 TVB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홍콩으로 돌아왔다.
오계화는 현지 매체 ‘HK01’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복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또한 드라마의 총괄 프로듀서인 에이미 웡과 한 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복귀가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소문으로 떠도는 수십억 달러의 순자산에 관해 묻자, 오계화는 “0을 두 개나 빼야 할 겁니다! 수십억 달러는 없지만 백만 달러는 분명히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매달 큰 지출이 발생한다”라며 “일을 그만두면 수입이 끊기니까. 내 딸은 아직 어리고 국제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학비도 만만치 않다. 딸이 내년에 캐나다로 유학을 가고 싶어 하는데, 그것도 큰돈이다”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앞서 오계화의 딸 응 헤이 이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1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0만 홍콩달러 (한화 약 5천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녀가 명품을 과시하기에는 너무 어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관해 오계화는” 아마도 (딸이) 어릴 때부터 쇼핑을 시켜준 엄마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며 “그래서 명품에 더 친숙한 것일 수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딸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딸도 명품 브랜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패션 경영학을 공부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있다”라며 딸을 지지했다.
한편, 오계화는 중국 스타 시양지와 결혼 7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오계화는 시양지에게 매달 2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천 300만원)의 위자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다음 포털사이트 오계화 프로필, 응 헤이 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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