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따질 거면 백화점 가세요?” 인플루언서가 뱉은 황당한 발언
인플루언서 공구 근황
배송 지연 문의에 적반하장
‘짝퉁’ 명품 화장품 판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인플루언서 공구(공동구매)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플루언서 A씨는 배송 지연 문의에 “CS가 느린 점은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생각보다 주문량이 이렇게 많을 줄 모르고 직원을 못 구했다”며 “저도 제 본업하느라 배송 담당은 저한테 따지셔도 제가 해결해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이어 “CS 답변 올 때까지 좀만 참아요. 배송은 내 담당아 아니라고. 내가 어그(공구 물품) 만드는 사람 아니잖아?”, “배송을 내가 어떻게 알아. 기다려달라고 몇 번 말해요. 글 좀 읽어요” 등 소비자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후에도 A씨는 “요즘 사람들은 감사함이란 걸 모르고 사는 게 신기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당연한 건 절대 없고 설명하고 또 설명을 해도 못 듣는 자신을 탓하길”이라며 소비자를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명품 화장품 ‘입생로랑’ 파운데이션 공구도 진행했다. 본품과 미니쿠션, 파우치에 기프트까지 총 4종을 패키지로 12만 원에 판매했다. 입생로랑 정품 홈페이지 기준 본품의 가격은 10만 7,000원이다.
정가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증정품을 3종이나 묶어 판매하자 소비자들은 ‘정품’ 여부를 의심한 듯했다. 그러자 A씨는 “다른 데서 비교할 거면 다른 데 가서 사면 되잖아? 정품 따질 거면 백화점 가서 사세요”라고 반박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플루언서랑 공구 뭘 믿고 구매하는 거야?”, “저건 파는 사람도 문제지만 사는 사람도 멍청이같다”, “저런 인간한테서 물건 사는 사람도 어느 정도 호구라고 본다”, “인플루언서가 책임지고 공구하는 건데 배송은 본인한테 묻지 말라니” 등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들을 비난했다.
한편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 상품을 제조·판매할 경우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
최근 인플루언서 B씨는 국내 의류·신발·귀금속 제조·도매업체와 해외 현지 업체에 맡기는 등으로 위조 상품을 생산 및 판매하 총 24억 3,0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디자인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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