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만에 ‘판매액 200억 돌파’한 무신사 할인, 사실은…
무신사 블프 22일 개시
블프 전 가격이 더 저렴
“이래서 안 산다” 반응 속출
22일 무신사가 무신사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블프)’를 12월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했다.
무진장 블프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가장 큰 할인을 제공하는 연례행사로 이번 행사는 3천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30만여 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신사 블프’가 종일 언급되는 가운데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무신사 블프의 현실’이란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블프 이전가 2만 6,000원에 판매되던 남성용 데님 팬츠는 이날 3만 9,800원으로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사려던 거 블프 전이 더 쌌다’며 ‘어제 질렀으면 11만 원이었는데. 심지어 어제 주문했으면 오늘 배송 받아서 입어볼 수도 있었네’라고 황당해했다. 이 누리꾼이 사려던 데님 자켓은 현재 12만 7,741원에 판매 중이다.
다른 소비자 B씨는 블프 결제창 화면을 공유하면서 ‘겨우 30% 깎고 등급 할인, 적립금, 쿠폰 할인 등을 다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소비자 기만이네”, “역시 K블프다”, “원래 무신사 이렇게 야박했어”, “한국기업은 블랙프라이데이의 진정한 뜻을 모른다”, “어쩐지 싸게 샀다는 인증글이 안 올라오더라”, “한국 블프는 아무것도 안 사야 이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신사 블프는 오픈 12시간이 되지 않아 누적 판매액 2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17시 기준 326억 원을 돌파했다. 이 행사는 매년 최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입점 브랜드 재고 소진·매출 증대 기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행사는 누적 판매액 2,135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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