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곰 테드’, TV 드라마로 나온다…예고편부터 ‘개그’ 폭발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인기 영화 시리즈 ’19곰 테드’가 TV 시리즈로 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플랫폼 ‘피콕'(Peacock)은 ’19곰 테드’의 TV 시리즈인 ‘테드'(현지 기준 ‘TED’)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TV 시리즈는 1993년을 배경으로 지각이 있어 말하는 곰 인형 테드와 그의 주인 존 베넷의 초기 삶을 다룬다.
공개된 예고편 속 1993년 테드는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며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테드는 “2023년에는 날아다니는 자동차, 정상적인 날씨, 그저 옛날 것을 다시 우려먹는 TV 캐릭터 말고 멋진 캐릭터가 많지?”라고 묻는다. 이에 2023년 버전의 테드는 “불쌍한 테드, 희망에 가득 차 있었네”라고 비관적인 멘트를 날려 웃음을 일으킨다.
피콕 측은 전체적인 시놉시스에 관해 “테드는 절친한 친구이자 16세 소년인 존 베넷, 그리고 그의 가족과 함께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 있는 고향 집에 돌아와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드는 존에게 형편없는 영향을 끼치지만 결국에는 우정을 위해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는 의리 있는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19곰 테드’는 2012년 개봉 당시 한때 잘나간 ‘살아있는 곰 인형’이 음담패설을 하고 대마초를 피우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줄거리로 ‘성인용 동화’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에서 2억 불(한화 약 2600억 원)이 넘는 흥행 성적을 올리며 2012년 전체 성적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그 외 지역에서도 3억 불(3900억 원)이 넘는 놀라운 이익을 거두었다. 이후 속편도 제작된 ‘테드’ 시리즈가 10여 년 만에 TV 시리즈도 흥행을 이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V 시리즈 ‘테드’의 미국에서 2024년 1월 11일 피콕에서 방영되며, 영국에서는 Sky Max와 Now TV를 통해 2024년 초 공개된다. 시리즈의 감독이자 테드의 목소리를 맡은 세스 맥팔레인이 TV 시리즈에서도 감독과 성우를 맡아 기대를 더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피콕(Pea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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