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4’ 박민영, 37kg까지 감량…저체중에 ‘건강 염려’ 우려도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배우 박민영이 암환자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하는 연기 열정을 보였다.
23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은 강지원 역을 맡은 박민영의 파격 비주얼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민영은 환자복에 모자를 착용한 채 야윈 얼굴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창백한 안색은 힘겨운 투병 생활과 지친 삶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강지원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 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 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극이다.
프로필상 키가 164cm인 박민영은 암 투병을 하는 강지원 역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을 37㎏까지 뺐다. 제작진은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전했다.
캐릭터를 위해 연기 열정을 선보인 박민영에게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극한의 체중 감량에 건강이 걱정된다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누리꾼들은 “살 빼는 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건강 너무 안 좋아졌을 것 같다”, “안 그래도 마른 사람이 더 감량하다니 걱정이다”, “심각한 저체중”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배우 김진우는 지난 9월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남자 주인공 역할을 위해 첫 촬영 전 17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으나 건강 상의 문제로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김진우의 역할에 배우 이시강이 대신 투입되어 작품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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