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한 아역배우, 뜻밖의 근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후쿠다 마유코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뜻밖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일본 매체 ‘찬토웹’은 후쿠다 마유코(29)와 인터뷰를 가지며 근황을 알렸다. 후쿠다 마유코는 아역 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말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관해 묻자, 마유코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했는데 당연히 즐겁고 보람을 느꼈지만, 앞만 보고 달려 20살이 되기 전에 실이 끊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당시 피부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자신 있게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유코는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연예계에서 일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계속 억지로 하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과감히 쉬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유코는 활동을 중단하고 나가노현의 하쿠바 빌리지에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하거나 돈가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도 겸업했다. 올해 7월부터는 뉴질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다.
마유코는 일반인 생활에 대해 “새 직장에선 나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않으니 내가 조금만 할 수 있으면 그들도 기뻐하고 나도 행복하다. 연예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느낌”이라며 만족해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피부가 거칠어 항상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 손님들이 ‘피부가 예쁘다’, ‘피부가 완벽하다’ 등의 말을 한 적이 있다”라며 “일본인의 시선으로는 내가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항상 두려웠지만 이젠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져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쿠다 마유코는 1998년 도쿄 아동 극단에 들어가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0년 ‘썸머 스노우’로 드라마 데뷔. 2003년 ‘불량공주 모모코’로 영화 데뷔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BS ‘백야행’, 후쿠다 마유코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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