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넣어도 좋다며 먹어….’한국서 장사해서 떼돈 버는 법’ 중국 영상 속 내용
① 한국의 중국 음식 열풍
한국은 지금 마라탕과 탕후루 열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라탕은 현재 몇 년째 외식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음식인데요.
마라는 중국 쓰촨 지방의 향신료로 이름부터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써서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마라탕은 생소한 음식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 마라탕 가게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거리 대부분을 장악했는데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2018년에 4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30여 개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마라탕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발표한 ‘배민트렌드 2022’에 따르면 2021년 배민에서 10대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 1위가 마라탕일 정도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마라탕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인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중국 언론은 한국에서 중국 음식 열풍이 불고 있다는 기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인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는 한국에서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마라탕 먹방이 필수라는 말이 돌기도 했죠.
국내 마라탕 가게가 늘어나면서 실제로 중국인과 조선족이 운영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마라탕 창업을 할 사람을 모집해 가게를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한국에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는 한 중국인은 한국에서 식당 차리는 비법에 관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사실 우리 중국 로컬 음식은 한국에서 창업하기에 제격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한국에서 작은 가게를 차린 뒤로 반년 만에 창업 비용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매출이 높다고 말하며 중국인들에게 한국에서 마라탕 창업을 권장했죠.
이 영상을 본 중국인 누리꾼은 “나 한국 갔을 때 저기서 먹어봤어. 맛은 그냥 중국 로컬 식당하고 똑같았는데 중국보다 몇 배가 비쌌지. 그래도 한국 물가를 고려하면 정상가이긴 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중국인 누리꾼은 한국에서 마라탕 장사를 하고 싶다는 누리꾼의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중국인의 기준으로 크게 맛있지 않아도 한국에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면 잘 된다는 반응도 볼 수 있었죠.
② 마라탕 창업 원하는 중국인 많아져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사이에서는 마라탕 가게 창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중국인들이 마라탕 창업을 위해 나서는 것인데요.
중국인들의 마라탕 가게 창업 비율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마라탕이 인기를 끌기 시작해 2018년도 한 해에만 점포 40여 개가 늘었다”라며 “현재 전국 매장 80여 곳 중 50% 이상은 중국 동포가 운영하는 매장”이라고 소개했죠.
영등포구 대림동은 중국동포들이 자리를 잡고 사는 곳입니다.
마치 작은 중국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풍기는데요.
이곳은 집주인을 제외한 거주자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동포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갈수록 주택과 상가를 실소유하는 동포도 늘어나고 있고, 대림동에 일찌감치 정착한 사업가 중에는 상가를 서너 채 보유한 사람도 많다”라고 말했죠.
대림동과 함께 자양동도 중국동포들이 몰리는 지역입니다. 먹자골목에는 양꼬치, 마라탕 등 중국 음식점이 가득한데요.
장사가 잘되다 보니 마라탕 창업을 원하는 중국인들이 더욱 많아졌죠.
원래 중국에서 마라탕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음식입니다.
현지에서 3천 원이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한국에서는 1만 원대가 기본인데요.
한국에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면 더욱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는 조선족이 많아진 것이죠.
중국 1위 마라탕 브랜드 ‘양궈푸’는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궈푸가 인기를 끌수록 중국에 돈을 갖다주는 격이 되는 것이라는 반응도 볼 수 있죠.
③ 한때 불매운동 생겨난 이유
이렇다 보니 마라탕집을 운영하는 점주 대부분이 조선족이라는 주장도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라탕집 불매해야 한다”는 말이 확산하기 시작했는데요.
자신이 조선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마라탕 가게 사장들은 대부분 조선족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마라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중국 국적의 한국 거주 주민들이 생계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마라탕집을 차리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글은 진위를 판단할 수 없었지만, 조선족에 대해 반감을 품던 일부 누리꾼은 조선족 일부 누리꾼은 이에 동조했습니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마라탕집을 공유하면서 불매 운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죠.
트위터에는 ‘중국인 마라탕집 목록’이 해시태그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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