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강기영→박민영, 역할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한 스타들 [종합]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박민영이 암 환자 캐릭터를 맡아 기록적인 체중 감량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작품 속 캐릭터를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에 도전한 스타들이 덩달아 조명되고 있다.
지난 23일 박민영이 37kg까지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한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암 환자 강지원 역을 연기하는데,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감량했다는 전언이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전해졌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강지원은 환자복에, 야윈 얼굴, 안색이 창백한 모습이었다. 힘겨운 투병 생활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실감 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과몰입이 예상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박민영의 노력이 돋보이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해당 드라마는 내년 1월 1일 첫 방영 예정이다.
tvN ‘경이로운 소문2′(이하 ‘경소문2’)에서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배우 강기영도 극 중 캐릭터를 위해 감량했다. 그는 극 중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을 죽이며 강력한 염력을 소유하게 된 3단계 악귀 필광 역을 연기했다.
지난 8월 강기영은 ‘경소문2’ 종영 후 언론사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 중 노출신이 많았다며, 부끄러워 보이고 싶지 않아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10kg 뺐다며 앙상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극 중 군살 없는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기영은 당시 체지방이 5%내외라고 언급하며 마치 대회 나갈 듯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차기작 때문에 5kg를 다시 찌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이징 스타 강훈의 열연도 돋보인다. 그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이하 ‘너시속’)에 출연했고 극 중 고등학생 정인규 역 연기를 위해 체중감량을 시도했다.
지난 9월, 강훈은 언론사들과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때는 마른 친구들이 많았고, 정인규의 모습을 1차원 정도 생각했을 때 유약해 보였으면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평균 몸무게가 74kg인데 66kg까지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32세의 나이에도 그는 극 중 고등학생 연기에 비주얼적으로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이 밖에도 배우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민성 역 연기를 위해 7kg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성을 떠올렸을 때 근육질의 단단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게 감량의 이유였다. 배우 이준도 드라마 ‘7인의 탈출’ 민도혁 역을 연기하기 위해 액션스쿨에 다니며 체중 8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강기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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