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천만 원대?” 현대차 가성비 미니밴, 출시 소식에 아빠들 난리
부담 커진 미니밴 가격
가성비 신차 출시될까
현대차 스타게이저 주목
SUV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인 가운데 미니밴(MPV) 역시 패밀리카 후보로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미니밴으로 기아 카니발을 꼽을 수 있는데,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가격이 올랐다. 가장 저렴한 사양도 3,47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구매 장벽이 크게 오르자 과거 카렌스, 트라제와 같은 준중형 미니밴이 다시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형 미니밴이 주목받는다. 최근 국내 출시 가능성을 암시하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동남아 전략형 MPV
현지에서 인기 상당해
현대차는 지난 20일 특허 검색 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스타게이저(STARGAZER)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작년 7월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된 소형 MPV 스타게이저는 일본 브랜드가 장악한 동남아 시장에서 현대차 주력 모델로 활약 중이다. 작년 8월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 당시 1,600여 건의 주문이 몰렸으며, 작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판매량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타게이저는 FIFA 17세 이하 남자 월드컵, 제43차 아세안 정상 회의 등 국제 행사에서 의전 차량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가족 구성원이 많은 동남아 시장 특성을 공략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최근에는 파생형 모델인 스타게이저 X가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됐다.
소형 SUV와 비슷한 덩치
3열 시트로 6~7인승 구성
앞서 스타게이저는 출시 전 국내에서 프로토타입이 몇 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인 수평형 DRL이 적용됐으며, 후면부 ‘H’자 테일 램프 디자인이 강렬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덩치가 보기보다 작은데, 전장 4,460mm, 전폭 1,780mm, 전고 1,695mm, 휠베이스 2,780mm로 국산 소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트는 3열 배치로 6~7인승 탑승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IVT가 짝을 이룬다.
가성비를 강조한 신흥국 시장 전략 모델이지만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으로 무장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이며 보스 오디오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 기능도 지원한다.
현지 판매가 2천만 원대
카니발 견제 카드 될까?
업계에서는 이번 국내 상표 출원을 두고 “스타게이저를 국내에도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현재 국산 미니밴 시장은 카니발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스타리아가 있으나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2만 9,637대로 카니발(5만 4,762대)과 격차가 상당하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상표권 등록은 미리 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출시 여부는 정해진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외 전용 모델일지라도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자사 모델명 전체에 대한 상표권을 확보해 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 기준 2천만 원 초반~3천만 원 초중반 가격에 판매 중이다. 만약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오랜만에 등장하는 가성비 미니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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