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알고 나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임영웅 팬들의 가방 속에는…(토크백)
[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임영웅 콘서트에 모인 팬들의 가방 속이 공개됐다.
26일 방영된 MBN ‘가방 속의 인생 스토리 토크백’ 1회에서는 김숙, 송은이가 임영웅 콘서트 현장에서 임영웅 팬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숙, 송은이는 임영웅 팬들을 만나기 위해 홍대에 있는 한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밖에서도 빛나는 파란물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식당은 임영웅의 단골 식당이었다. 일부 팬들은 콘서트에 가기 전 이곳에 모여 임영웅이 좋아하는 오징어찌개를 같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실제 식당 사장님은 임영웅과 긴 무명 시절을 함께 했다. 사장님은 “2016년 가수 활동 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다. 옛날에는 영웅이가 매일 왔다. 매일같이 밥을 차려줬다. 영웅이가 ‘서울엄마’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또 “집 앞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다친 채로 식당에 온 적이 있었다. 그때 간단하게 치료를 해줬는데 그걸 방송에서 언급하더라”며 임영웅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사장님은 “(임영웅은) 지금도 가끔 식당을 찾는다고 했다. 사장님은 “지금이나 그때나 똑같다. 그게 너무 예쁘다”고 덧붙였다.
식사를 마치고 김숙과 송은이는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공연장으로 향했다.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근처에는 임영웅의 신곡을 연습하는 팬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등으로 가득찼다.
임영웅 팬튜브를 운영하는 한 팬은 “구독자분이 임영웅 콘서트를 너무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티켓팅이 되는 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아이돌 덕후 후배를 호출해서 알아냈다. 막상 콘서트를 가서 보니까 너무 좋더라. 덕분에 한 번도 살아보지 못했던 행복한 덕질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숙, 송은이는 공연장 현장에서 만난 팬들에게 가방 안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은 두 사람과 임영웅의 등신대와 플랜카드가 걸린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흥분한 팬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메라 앞에 선 팬들은 ‘건행’을 외치며 환하게 웃었다.
팬들의 가방 속 또한 파란 물결이었다. 닉네임을 ‘흑진주’라고 소개한 한 팬의 가방은 임영웅 굿즈들로 가득찼다. 이때 옆에 있던 다른 팬은 “흑진주님 집에도 굿즈가 엄청 많다. 지하가 완전 영웅존”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흑진주님은 직접 운영하는 식당 지하를 임영웅 박물관으로 꾸몄다. 임영웅 인형과 온갖 열쇠고리, 콘서트 방석 등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LA콘서트를 다녀왔다는 안산여우님은 “영웅이를 알고 나서 이 세상에 제일 행복한 여자로 살고 있다. 자식들이 어렸을 때 연예인을 쫓아다니지 않았다. 그때 (자식들이)티켓팅 하는 실력을 키워놨으면 요즘 잘 써먹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N ‘가방 속의 인생 스토리 토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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