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 김미화, 악인의 초라한 마지막 모습…강렬한 인상 남겼다
[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배우 김미화가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완벽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린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김미화는 검은 돈을 세탁하는 뒷 세계의 큰 손 ‘염수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미화는 강렬한 파마머리와 메이크업, 파격적인 패션 등으로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브래드송(아키라 분)과 돈 세탁을 모의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가만히 쳐다보기만 해도 뿜어져 나오는 염수산의 강렬한 카리스마는 보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유발했다.
이어 염수산은 황금주(김정은 분)와 대립하며 “오랜만이네 황사장. 여기까지 다 오고… 죽고 싶냐”라며 거친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결국 최종회에서 염수산은 황금주에게 브래드송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넘기고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정리하며 악인의 초라한 마지막 모습까지 완벽히 보여줬다.
이처럼 김미화는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거친 인생을 살아온 캐릭터의 눈빛, 목소리 등까지 섬세하게 연기해 마지막까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김미화의 새로운 연기 변신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진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명품 조연의 계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그가 곧 방송 예정인 ‘웰컴투 삼달리’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미화가 출연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12월 2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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