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대박이다” 아프리카에서 골프 치면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영상)

① 아프리카의 흔한 골프장 풍경

아프리카 골프장에 야생 동물이 등장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코끼리, 치타, 호랑이 등이 나타난 것인데요. 심지어 영상 속에는 코브라까지 눈에 띄었죠.
국내 누리꾼은 “그냥 뱀도 아니고 코브라요?”, “이건 동물원인가 골프장인가?”, “코브라 장난감이죠? 설마?” 등의 댓글을 남겼는데요.
누리꾼 대부분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스쿠쿠자 골프장'(Skukuza Golf Club)입니다.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골프장인데요.
크루거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파리 여행지인데요.
100년이 넘은 국립공원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야생보호동물구역이 많습니다.

사자, 코끼리, 코뿔소, 물소, 기린, 표범, 하이에나, 치타, 영양 등 대형 동물만 해도 20여 종 8천 여 마리가 살고 있는데요.
크루거 국립공원은 굳이 투어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신의 차량이 있다면 얼마든지 혼자 둘러볼 수 있죠.

골프장에 방문한 방문객의 후기에도 실제로 야생동물이 등장했습니다.
방문객들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보였는데요.
골프장에서는 울타리에 야생 동물이 나온다는 경고 안내판을 걸어 두며 울타리를 넘어오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골프장은 악어, 하마,표범 등 야생동물들이 수시로 출몰하는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과거 스쿠쿠자 골프장에서는 한 남성이 골프공을 줍다가 악어에게 물려 사망했는데요.
이 남성은 연못에 들어갔다 4m짜리 악어에게 공격받았습니다. 공원 측은 사고 후 악어를 찾아 사살했죠.

공원 내에 있는 힌스 미린스카이 골프장에서도 사람이 코끼리에 치여 목숨을 잃은 적이 있는데요.
심지어 맹독을 가진 뱀, 블랙맘바가 등장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죠.
과거 이 골프장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장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② 골프 치는데 야생동물 뛰어다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시티 리조트'(Sun City)는 골프 명소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전 선인터내셔널그룹이 필란스버그 야생동물보호구로 조성했는데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먼저 카지노가 들어섰으며 사파리, 골프, 레저 시설 등이 조성됐습니다.
실제로 아침 일찍 야생동물보호구로 사파리 투어에 나서면 수많은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는데요.

선시티 리조트 안에는 야생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골프장 역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이곳에는 18홀 골프 디자인 코스인 ‘로스트 시티'(Lost City)와 ‘게리 플레이어'(Gary Player) 골프 코스가 있습니다.

게리 플레이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야생 동물 보호구에 자리 잡고 있어 각종 야생 동물이 등장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합니다.
1979년 사바나 한 가운데에 조성된 이 골프장은 주변에 동물 사파리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골프를 치다 보면 각종 야생 동물이 종종 튀어나오기도 하는데요.
로스트 시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클럽하우스 지붕 위에는 원숭이가 뛰놀고 있습니다. 몽구스 무리가 골프장에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심지어 악어가 출몰하는 골프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 홍보를 위해 악어 홀을 조성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악어를 사육하기 힘들어지자 한두 마리씩 팔기 시작했죠.

현재 로스트 시티에는 악어 홀을 볼 수 있지만 예전만큼 많은 악어는 없습니다.
골프장에 악어가 출몰한다는 사실은 경악스럽지만, 이곳에서는 일상과도 같은 평범한 모습이 되어 버렸죠.

③ 점점 늘고 있는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에게 남아공,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등은 인기 여행지입니다.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이자 신비로운 곳인데요.
아프리카에서는 야생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사파리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의 가장 큰 목적은 사파리 투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사륜구동 지프차를 타고 끝없는 초원과 자유롭게 뛰어노는 야생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사파리는 아프리카의 상징과도 같은 여행이죠.

코로나19 이후 움츠러들었던 아프리카 여행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른 해외 여행지에 비해 수요는 적지만 관심을 보이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죠.
사파리 투어 외에도 국립공원 투어, 시티 투어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진짜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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