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회장 취임 1년 맞아 삼성전자에 새로 꾸렸다는 조직의 정체
삼성전자 2024 사장단 인사
미래사업기획단 신설
신사업 발굴 검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익숙한 사장단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새 조직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삼성전자는 ‘2024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 조직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은 10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자와 전자 관계사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의 수장은 삼성SDI 이사회 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맡았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의 주역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추진했던 신사업추진단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당시 신사업추진단은 태양광·LED·자동차용 전지·바이오·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이끌었다. 2010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직후 5대 신수종 사업에 23조 원을 투자해 10년 동안 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차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회장은 사장단 인사가 단행된 이날 귀국했다. 이 회장은 미래사업기획단 설립 취지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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