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에 최연소 여우주연상 받은 스타…알고보니 ‘금수저’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제60회 타이베이 금마장 영화제에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제60회 타이베이 금마장 영화제(이하 금마장)에서 대만 배우 오드리 린이 12세의 어린 나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금마장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드리는 영화 ‘트러블 걸’에서 어머니와 선생님의 혼외정사에 대처하는 여학생 샤오샤오 역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ADHD를 앓고 있는 샤오샤오(오드리 린 분)가 반에서 말썽을 피우자, 이에 관해 그녀의 어머니 웨이팡과 담임 선생님 폴이 ADHD 증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내용을 그린다.
사실 이번 오드리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그가 2021년 영화 ‘아메리칸 걸’로 처음 주목받은 뒤 이뤄낸 쾌거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중은 오드리의 집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알고 보니 그는 꽤 영향력 있는 집안 출신으로, 외조부모가 대만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오드리의 할아버지 왕벤롱(73)은 저명한 소아 신경과 전문의이자 교육 업체 Tzu Chi Education의 CEO다. 오드리의 할머니 리리우시우(71)는 대만 야쿠르트의 창립자이자 현재는 사라진 라면 브랜드 ‘선리멘’의 창립자 리충수의 딸이다.
한편, 호주에서 태어난 오드리 린은 한 살 때 대만으로 이주해 대만 유럽 학교에 다녔다. 오드리는 7살 때 연극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2021년 데뷔작인 ‘아메리칸 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이듬해 ‘타이베이 필름상’에서 신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유준겸·오드리 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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