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vs기술직, Z세대 취준생의 선호도 결과는 의외였다
Z세대 취준생 선호도
월 5천만 기술직 선택
‘노력한 만큼 보상’
여느 세대이든 취업준비생은 유구하게 흰 와이셔츠를 입고 사무직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를 기술직 블루칼라보다 선호했다. 그런데 Z세대는 되레 기술직에 높은 선호도를 보여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진학사의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 취준생 2,446명을 대상으로 ‘연봉 3천 사무직 vs 연봉 5천 기술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봉 5천 기술직’을 선택한 비중이 72%로 우세했다.
또 월급·워라밸 등 조건이 괜찮다면 기술직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 결과, 무려 77%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기술직 취업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어서’가 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체 어려운 기술을 보유할 수 있어서’가 23%, ‘정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서’가 8%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기술직 취업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육체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36%로 가장 우세했다. 이어서 ‘근무 환경이 열악할 것 같아서’가 31%, ‘기술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가 17%로 뒤를 이었다.
진학사 측은 “연봉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Z세대는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직에 큰 매력을 느낀다”며 “최근에는 성별을 불문하고 목수, 도배사 등 육체적 강도가 높은 직업에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술직을 선호하는 건 좋은 현상이지만 막상 해봤을 때 버틸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기술직은 몸 다치면 끝”, “사무직이라고 편한 거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늘어갈 뿐”, “그냥 몸 쓰고 스트레스 덜 받고 돈 많이 버는 게 백배 더 좋지”, “그냥 적성에 맞는 게 제일 좋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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