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직격탄 맞은 넥슨의 현재 사내분위기 알 수 있는 사진 한 장
남혐 논란 직격탄 맞은 넥슨
‘노잼 넥슨 노잼 넥슨’ 시위
조의 화환, 넥슨 앞에 설치되기도
최근 게임 제작사 넥슨은 게임 홍보 영상에 등장한 캐릭터의 손 모양이 ‘남성 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터진 후 일요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넥슨 특정 부서의 직원들은 비상 공지 긴급으로 새벽 4시에 모두 출근해 일을 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일요일 새벽부터 뿌리(외주업체)가 만든 영상 프레임 단위로 뚫어져라 보면서 문제 되는 거 있는지 확인 중이다. 지금 몇 명씩 영상 하나에 붙어서 몇 십 분 동안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홍보물을 제작한 외주업체 ‘스튜디오 뿌리’ 대표는 “문제가 됐던 스태프가 개인 SNS에 남긴 발언 때문에 저희가 만든 모든 영상이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개인적인 정치사상이 영상에 표현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뿌리는 현재 업무상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이에 넥슨은 대리인 김앤장을 선임했다.
28일 오전 11시에 열린 시위에 한 익명 작성자는 “사내에서도 사원들 밖에 못 보게 창문 다 막고 가능한 시위대 분들과 마찰 없도록 주의 중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노잼 넥슨 노잼 넥슨’ 시위 중이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정규직 시위인 줄 알고 온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정규직 철폐’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한 여성도 사진에 찍혔다.
한 익명 작성자는 해고는 뿌리가 했는데 넥슨 이 ‘부당 해고’로 오해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넥슨 앞에는 ‘부당 해고 규탄한다’라는 조의 화환이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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