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음성’ 첫 행보는 컴백? “전 누굴까요”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컴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전 누굴까요”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짧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지난 2017년 발표한 앨범 ‘권지용’의 마지막 트랙 ‘Outro. 신곡(神曲)'(이하 ‘신곡’)을 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신곡’은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에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가 쓴 신곡 (1308-1320)”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노래 제목이 ‘신곡’이라는 점에서 지드래곤이 컴백 예고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만약 컴백이 맞다면, 지드래곤은 2017년 발표한 ‘권지용’ 이후 6년 만에 솔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드래곤은 지난 1월 1일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영상에서 “2023년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말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며 컴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혐의가 제기된 이후 지드래곤은 줄곧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는 “본의 아니게 이런 사건에 제 이름이 거론이 되면서 제 팬들, 그리고 저를 알고 계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상당히 가슴이 개인적으로 아프다”라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근 지드래곤은 모발과 손·발톱 마약 반응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된 상태다. 다만, 경찰은 여전히 유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드래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지드래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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