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믿고 지드래곤 마약 수사했는데…” 여실장 입장 바꾸고 이런 말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여실장 진술로만 수사
갑자기 입장 바꾼 여실장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만 믿고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가 진행됐는데, 여실장이 최근 입장을 바꿨다.
앞서 여실장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초 지드래곤이 업소(유흥주점 G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라며 “그 직후 지드래곤의 행동도 이상했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이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은 형사입건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정확한 증거 없이 수사를 펼친 경찰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했다.
특히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라는 지적에 경찰은 “맞다”라고 인정해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기 전인 내사(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A씨는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라며 “지드래곤과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 C씨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약 파문일 일어난 후 지드래곤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답하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사건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 의사와는 어떤 관계냐’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아무 관계가 아니다.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른다”라며 “제가 듣고 알기로는 그분이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서,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입장이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현재 모든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27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됐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사건은 불송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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