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 식스팩 유지하려다 ‘기절’…”몸짱 포기했다” [룩@차이나]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쿵후 황제’ 이연걸이 식스팩을 유지하려다가 기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이연걸은 야후 티비의 ‘치엔웬’에 출연해 자신의 신작인 ‘삶과 죽음을 넘어(超越生死)’을 홍보하면서 ‘식스팩’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진행자인 문천천이 이연걸에 “식스팩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식스팩이 없다고 밝히며 과거 화려한 근육을 자랑하던 시절을 언급했다. 이연걸은 자신이 한때 탄탄한 근육을 키워야 했기에 낮은 체지방을 유지했으며, 몸이 많이 마른 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양 스타들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주사와 약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서양인들은 소고기, 버터 등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며 자라는 반면, 아시아인은 감자, 옥수수, 밀가루를 먹고 자라 원래 체질이 다르다”라고 말하며 동양인들이 완벽한 근육을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임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카메라에 근육을 자랑하기 위해 체지방을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였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당시 이연걸은 촬영을 마치고 돌아서자마자 촬영장에서 쓰러져 기절했었다고 전했다. 당시 이연걸의 맥박을 확인한 의사는 건강이 심각한 수준으로 안 좋다고 말했다.
이연걸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극도로 낮은 체지방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이전의 몸으로 돌아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연걸은 자신이 이제 예순이 됐다면서 식스팩 근육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빵빵한 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문첸첸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배우 이연걸은 1982년 영화 ‘소림사’에서 영화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황비홍’ 시리즈, ‘동방불패'(1992), ‘영웅'(1995), ‘미이라 3′(2008), ‘익스펜더블 3′(2014) 등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이연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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