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감정 기복 심했다” 슬럼프 겪으며 은퇴 고민까지 밝힌 여배우
배우 하지원, 슬럼프 겪어
은퇴 고민까지 밝혀
“4년간 감정 기복 심했다”
배우 하지원이 슬럼프를 겪으며 은퇴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9일 하지원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하지원은 드라마 ‘황진이’와 초대박 히트작인 ‘시크릿 가든’, 영화 ‘코리아’와 ‘1번가의 기적’ 등 여러 히트작을 언급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덤비고, 후회 없이 에너지를 쏟는 편”이라며 배우 생활에 대해 전했다.
하지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영화 작업이 1년 미뤄진 적이 있다”라며 “그러면서 4년 동안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감정 기복도 엄청 심하고 많은 고민들도 하게 되고 계속 나라는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배우로서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배우를 그만둘까?’ 그런 생각도 잠깐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저를 탐구하고 세상에 대한 탐구를 같이 시작한 거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봉준호 감독님 생각이 났다”라며 영화감독 봉준호를 언급했다.
하지원은 “한 번도 뵌 적은 없는데 봉준호 감독님이 사회와 인간에 대한 고찰이 깊지 않냐. (그래서) 1번으로 감독님이 떠올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상편지를 통해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좋은 배우가 돼서 함께 작업하는 게 꿈이다. 기다리겠다”라며 봉준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유재석은 “시작은 인간적인 내용인데 결론은 영화 출연 아니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지원은 지난 8월 유튜브를 통해 농촌 생활 중인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당시 하지원은 시골 이모집을 찾아가 전원생활을 하며 꽃무늬 두건을 두르고 앞치마를 맨 채 오이와 고추 등 농작물을 수확하며 농부 일상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하지원 팬들은 “드라마에서도 보고 싶다”, “휴식하는 동안 가족분들과 힐링 많이 하시고 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원은 차기작으로 배우 류승룡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비광’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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