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노래 즐겨 듣는다는 이영애 “다음주에 공연보러 간다…인스타에 올릴 것”(문명특급)
[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영애가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팬을 자처했다.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320회에서는 배우 이영애와 MC재재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드라마 대장금을 연상시키는 한복을 입고 나타난 재재는 “인생 드라마가 대장금이었다. 처음으로 용돈 모아서 산 CD다”라며 실제 본인이 보유한 대장금 OST CD를 자랑했다.
이날 재재는 이영애에게 오프닝 선물로 한복 악세서리, 머리끈, 비녀, 등 귀도리 등을 건넸다. 그러자 이영애는 귀도리를 직접 써보며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마라탕, 탕후루에 빠진 이영애의 쌍둥이 자녀들의 소식도 전해졌다.
재재는 평소 식탐이 많다는 이영애에게 “탕후루는 드셔보셨냐”고 물었다. 이영애는 “탕후루 먹어봤다. 우리 딸이 마라탕, 탕후루를 좋아한다. 매일 그 코스를 먹는다고 해서 속이 터진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애는 “시골에 있을 때는 밭에 있는 채소로 유기농으로 밥을 해먹었다. 아이들이 서울 와서는 매일 배달 음식 먹으며 ‘이 맛에 서울 살지’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이영애의 작품활동을 다시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재재는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이영애 역할에 대해 “영어를 구사하셔야 했다. 영어 대사에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것 같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썼던 일기를 공개한 자료를 꺼냈다.
당시 이영애는 한 토크쇼에서 일기를 보여줬다. 일기 안에는 “친구는 영어를 너무 잘했다. 어휴 하지만 나는 머리가 빠가라서”라는 내용이 있었다.
재재는 해당 자료를 보여주며 “영어를 굉장히 싫어하셨다”라고 말을 건넸다. 이영애는 “이걸 보고 우리 딸도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 엄마처럼 고생하지 말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영애의 과거 소주모델이었던 사진도 공개됐다. 재재는 “참이슬 첫 광고 모델이 이영애씨였다”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초대 모델이었다. 그때는 여자들이 소주 광고를 안해서 두려웠다. 소주잔도 잡지 않았다. 처음이라 조심스러웠는데 반응이 좋았다. 광고 연장은 안했다”고 전했다.
재재는 “카메라만 없었으면 막 (술을) 쏟아붓고”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황한 이영애는 고개를 저으며 “쏟다붓지는 않아요. 그런 가짜뉴스 안돼. MSG가 너무 많아”라며 재재를 말렸다.
이영애의 다양한 커리어에 재재는 “진짜 뭘 많이 하셨다. 영화 데뷔작 ‘인샬라’는 모로코 사막에서 찍으셨다”
이영애는 “모로코에서 3개월 가까이 있었다. 보라색 하늘, 사막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꼈다. 고생했어도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애는 인샬라 촬영이 끝나고 스타일리스트와 배낭여행을 했던 추억을 꺼냈다.
이영애는 “유레일 패스를 끊고 배낭여행 책에 밑줄 쳐가면서 스타일리스트 언니랑 둘이서만 배낭 하나만 메고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때 재재는 “여행하면서 지나가던 사람이랑 눈 맞거나 그런 건 없었냐”고 물었고 이영애는 “제가 외국사람이 좋아하는 얼굴형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재재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즐겨 듣는 노래로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영애는 “요즘에는 투바투 노래를 듣는다. 딸 때문에 다음주에 공연도 간다. 딸은 친구랑 가고 저는 혼자가서 즐기기로 했다. 공연 날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유튜브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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