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300만 돌파…연말 ‘천만영화’ 될까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후 9일 만이다.
1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서울의 봄’이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감독부터 배우 황정민, 정우성까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누리꾼은 “주말 400만 가자”, “이런 좋은 영화는 천만을 가야지”, “천만 관객 돌파하고 서울의 봄이 올 때까지” 등 ‘서울의 봄’ 제작진과 배우를 축하했다.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의 12.12 군사 반란과 서울의 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완고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의 쿠데타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익분기점은 460만 명으로 전해졌으며, 지금의 흥행 속도라면 손익분기점을 무난하게 달성하는 것은 물론 ‘천만 영화’에도 등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의 봄’이 천만 영화가 된다면 이태신을 연기한 주연 배우 정우성도 1994년 데뷔 후 마침내 ‘천만 배우’에 등극한다. 그는 영화 ‘구미호’로 데뷔했는데, 그의 필모 중 가장 흥행한 영화는 이병헌, 송강호와 공동 주연을 맡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2008)이다. 해당 영화는 관객 수 668만 명을 기록했다.
정우성과 황정민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채널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지글지글’에 출연해 ‘서울의 봄’ 촬영 당시 연기 비화를 밝혔다. 이들은 극 중 적대적인 관에 더욱 몰입하기 위해 촬영 쉬는 시간에도 대화를 잘 안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이 ‘서울의 봄’의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입소문은 물론 국내외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봄’이 천만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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