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테러’ 당한 윤형빈, 日 선수에 복수할까…”너무 화나 눈물 나”
[TV리포트=김현재 기자] 개그맨 윤형빈(43)의 격투기 복귀전이자 복수전이 15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형빈은 오는 16일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7에 출전할 예정이다. 상대는 28세인 일본의 쇼유 니키다.
두 파이터의 악연은 올해부터 시작됐다.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콘텐츠, 권아솔의 파이터 100에서 한국 선수 강민수와의 대결을 한 쇼유 니키는 낭심을 니킥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당시 강민수가 고통을 호소했는데, 경기 후 윤형빈이 항의를 하자 쇼유 니키는 발로 윤형빈을 폭행하는 무례함을 보였다.
이후 윤형빈은 지난달 11월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기자회견에서 간장 테러를 당했다. 이번에도 쇼유 니키였다.
테러를 당한 윤형빈은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이 기분 그대로 그날 죽여버리겠다”라며 복수전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쇼유 니키는 “(기자회견에서) 너무 졸려서 하품이 계속 나오길래 정신 좀 차리게 해줬다. 기분 전환으로 그 녀석 눈에다가 소금기 좀 넣어줬다”라며 간장 테러를 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윤형빈은 쇼유 니키와 굽네 ROAD FC 067에서 파이터 100룰로 스페셜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파이터 100룰’은 100초 동안 대결하는 방식으로, 스탠딩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룰이기에 화끈한 타격 대결이 예상된다. 윤형빈 외에 ‘로드FC 악동’ 권아솔 (37)도 일본 파이터 카즈야(36)와 대결해 윤형빈과 권아솔이 나란히 한일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1라운드에 KO로 쓰러뜨렸다. 당시 전국 시청률 7.1%로 동시간대 1위에 올라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윤형빈은 경기를 하루 앞둔 12월 15일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7 공식 계체량 행사에 참여해 기자회견 간장 테러 이후 처음으로 상대인 쇼유 니키와 만난다고 해 긴장감을 높인다.
굽네 ROAD FC 067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4시부터 TV로는 SPOTV2,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로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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