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삼달리’ 개천용 신혜선, 갑질 오명 쓰고 몰락… 전 남친 지창욱 있는 제주로[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갑질 오명을 쓰고 몰락한 ‘삼달리’ 신혜선이 지창욱이 있는 고향의 품에 다시 안겼다.
2일 JTBC ‘웰컴 투 삼달리’ 첫 회에선 갑질 논란 후 귀향을 택하는 삼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달은 개천용을 꿈꾸던 제주도 소녀로 성인이 돼 그 꿈을 이룬 바. 다만, 사진작가로 승승장구한 것과 달리 삼달의 연애사는 절망적인 것으로 이날도 삼달은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에게 곰팡이가 핀 김치를 퍼붓는 모습을 보였다.
언니 진달(신동미 분)에 따르면 삼달과 ‘진짜 연애’를 했던 남자친구는 소꿉친구인 용필(지창욱 분)이다.
제주도를 떠난 삼달과 달리 고향을 지친 용필은 기상청 예보관이 된 뒤에도 삼달을 잊지 못했다.
친구 경태가 “너 서울이 안 맞는 게 아니라 조삼달이 있는 서울이 안 맞는 거지? 괜히 서울 갔다가 조삼달 마주칠까봐 그런 거잖아. 잊을 만하지 않냐? 사귀고 헤어진 게 언젠데”라고 말했을 정도.
경태는 또 “애초에 친구끼리 사귄 거부터 잘못됐어. 내가 도시락 싸들고 말릴 틈도 없이 둘이 꽁냥 거리면서 나타나니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있겠냐?”라고 한탄했다.
한편 잘 나가던 삼달은 어시스턴트 은주에 의해 위기를 맞았다. 삼달에 열등감을 품고 있던 은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후 삼달의 갑질과 언어폭력이 원인이 됐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
이에 따라 삼달은 갑질 사진작가로 명명됐고, 계약이 연이어 해지되면서 위약금 폭탄을 맞게 됐다.
야심차게 준비한 사진전까지 무산된 상황에 삼달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의 고향 제주에서 해녀들을 교육할 때 가장 강조하는 말이 있다. 오늘 하루도 욕심 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버티다 오라고. 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라고’라고 자조하며 귀향을 택했다.
세 자매의 귀환에 경악하는 미자(김미경 분) 판식(서현철 분) 부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웰컴 투 삼달리’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웰컴 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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