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리 나게 만든 ‘마라탕’ 속 박쥐 날개 나오는 장면(+영상)
① 중국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나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30일 현지 매체는 톈진에 사는 류모 씨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관련 영상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류모 씨는 SNS에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박쥐의 날갯죽지로 보이는 검은 색 이물질을 공개했는데요.
류모 씨는 “마라탕을 데워 국물과 건더기를 먹던 중 아이가 미역인 줄 알고 집어 보니 박쥐 날갯죽지 부위였다”며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모를 일이니 불안하다”라고 전했는데요.
박쥐는 코로나19 당시 1차 숙주로 추정됐기 때문에 더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마라탕 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은 진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양궈푸식품은 중국 1위 마라탕 브랜드입니다.
양궈푸식품은 2003년 하얼빈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현재 중국 내 6천여 개 가맹점과 21개 해외 가맹점을 통해 마라탕과 마라탕 소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즉석 마라탕도 판매하고 있죠.
국내에서 2019년 역삼 1호점을 시작으로 가산 2호점, 명동 3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박쥐 마라탕 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은 발칵 뒤집어졌는데요.
현지인들은 잇따라 계속되고 있는 식품 위생으로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은 “아니 도대체 무슨 짓거리를 해야 음식에서 쥐머리, 박쥐 몸체가 나와?”, “과연 코로나 등 각종 질병의 온상인 이유가 있군요”, “중국 놀랍지도 않다. 어디 하루 이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죠.
②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 나오기도
박쥐 마라탕 논란이 벌어지기 불과 이틀 전 중국에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나왔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명문대학교 자오퉁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돼지고기 요리에서 약 1.5cm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왔습니다.
학교 측은 전문가에게 해당 사건을 자문했는데요.
그 결과 “돼지고기에서 나온 철심은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로 밝혀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막 태어난 새끼 돼지가 주사를 맞을 때 몸부림치면서 바늘이 체내에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죠.
현지 육류 전문가들은 학교 측 해명의 경우이거나 용량을 늘리기 위해 돼지에 물을 주입했을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지 시장관리 감독위원회는 학교와 급식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던 업체는 문을 닫게 됐죠.
③ 양고기 입으로 손질해 논란
지난 24일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직원이 양고기를 입으로 손질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정육점은 입으로 손질하는 것이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한 남성 직원이 생 양갈비에 붙어있던 뼈를 치아로 뜯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했습니다.
주인은 잘못됐다고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듯 도구보다 입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수십 년 된 기술”이라며 “숙련된 전문가라면 침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은 “이것은 전통 기법이 아니다”며 “생 양갈비의 뼈를 입으로 발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정육점은 조사받았으며 정육점 주인은 온라인상에서 팔로워를 끌어모으기 위한 의도였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은 “눈길을 끄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는 내게 오프라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죠.
중국 현지인들은 양갈비 손질 영상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누리꾼은 “역겹고 화가 난다.”, “보기만 해도 기생충에 감염되고 있는 것 같다”, “전통이라는 말로 우기지 말라”, “당장 문 닫게 만들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중국에서는 양갈비뿐만 아니라 과거 닭발 손질을 할 때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는데요.
당시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입으로 손질해야 작업 속도가 더 빠르다며 직원들에게 지시했죠.
지난 10월 중국 대표 맥주 브랜드 칭다오 현지 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료 보관 장소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칭다오 맥주의 주가는 급락했고 현지인들도 칭다오 맥주 불매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국내에서도 칭다오 맥주 불매운동이 계속됐습니다.
중국인들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식품 위생 논란에 걱정을 드러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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