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도 갔었다” 바가지요금 논란된 ‘일본 메이드 카페’의 현실

① 일본 독특한 카페 문화

일본에는 다양한 메이드 카페가 있습니다.
20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는 일본의 문화 중 하나인데요.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일본 여행 중 메이드 카페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곽튜브는 “찐따, 일본 오타쿠의 성지에 가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해당 영상은 조회수 472만 회를 넘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에는 12,174개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곽튜브의 영상 이후 일본의 메이드 카페는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일본 여행 중 메이드 카페에 방문했다는 후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메이드 카페는 메이드가 종업원으로 종사하는 카페로 음식점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도쿄 아키하바라에는 수많은 메이드 카페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있으며 여성을 위한 집사 카페도 있습니다.

일본 관광청은 아키하바라의 메이드 카페를 추천 관광 명소로 소개하고 있죠.
일본 관광안내 책자에서는 메이드 카페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의 독특한 카페로 알려졌습니다.
아키하바라 거리를 걷다 보면 메이드가 직접 홍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메이드 카페에서는 손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어 모든 손님에게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음식을 전달할 때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큥”이라며 음식이 맛있어지는 주문을 외우기도 합니다.
메이드 카페에서 필수로 주문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오므라이스가 있습니다.
메이드는 음식 제공 시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귀여운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죠.

메이드 카페에서는 식사 메뉴와 함께 음료,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가격이 비싸지만 음식 맛은 떨어지는 편이죠.

② 메이드카페 바가지요금 논란

메이드 카페에 방문하면 메이드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메이드 카페는 대부분 각 메뉴의 요금과 1시간 입장료가 기본요금입니다.
1시간에 약 770~880엔 정도인데요. 1시간 기준이기 때문에 1시간 초과 시 자릿세를 또 내야 하죠.

메이드는 손님과 함께 함께 카드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찍고, 춤을 추는 등의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두 추가 비용을 지급할 시 제공하고 있죠.
게임을 할 때 드는 비용은 10분당 1,500엔, 공연 비용은 1,300엔, 사진 촬영은 약 880엔 정도인데요.
사진 촬영, 공연, 식사 등이 포함된 세트의 가격은 약 3,000~4,000엔 정도입니다.

메이드 카페에 방문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쓰게 되는 이유인데요.
일부 메이드 카페는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워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음식이나 음료 단품 메뉴를 주문했을 시 더 비싼 세트 메뉴로 주문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는데요.
사진 촬영을 함께하자고 하고 기념품 구매를 유도하기도 하죠.
일부 메이드 카페에서는 고객과 메이드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지면 2만 엔을 내라고 하는 곳도 있는데요. 과거 일본에서도 메이드 카페의 바가지요금으로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유튜버 ‘핏블리’는 길거리에서 홍보 중인 메이드를 발견하고 따라갔는데요.
으슥한 골목에 있는 메이드 카페는 일반적인 카페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곳에서는 건배할 시 1,000엔을 받았는데요.
심지어 뺨 맞기 메뉴까지 있으며 메이드가 뺨을 때린 후 건배를 해주고 3,000엔을 받았죠.

유튜버는 이곳에서 건배하고 사진을 같이 찍는데 10만 원을 냈는데요. 팁까지 주고 나왔습니다.
심지어 금액이 높은 편임에도 카드 결제가 안 된다고 말해 현금 결제를 하게 했죠.

③ 방문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일본 메이드 카페에 방문하게 되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메이드에게 핸드폰 번호를 묻거나 이메일 주소를 묻지 말아야 하는데요.
또한 퇴근 시간을 묻는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을 해서는 안 됩니다.
메이드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는 행동 역시 안되는데요.

카페에 있는 동안 인테리어나 음식, 메이드 촬영이 금지되는 곳도 있습니다. 추가 비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요.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되며 2시간 이상 있을 수 없는 곳도 있죠.
이러한 사항은 카페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현재 일본에서도 메이드 카페는 성별이나 국적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과거 오타쿠 문화의 일부분이었다면 현재는 보편화된 문화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일본에서 메이드 카페 인기가 높아질수록 무허가 영업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메이드 카페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후기 등을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 못생기면 살기 어려워… 한국 인종차별 ‘미친 수준’이라고 밝힌 틱톡커
• “제대로 선 넘었다” 일본 틱톡커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는 챌린지
•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내 최고 규모라는 ‘출렁다리’의 실제 모습
• 실내에서 눈 맞으면서 ‘썰매’ 탈 수 있다는 국내 장소, 어디냐면요
• 중국 난리 나게 만든 ‘마라탕’ 속 박쥐 날개 나오는 장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