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딸’ 오왕자, 25년지기 자미 결혼식 불참…’포토샵’으로 합성 [룩@차이나]
[TV리포트=이효경 기자] 대만 배우 겸 감독 소유붕이 절친이자 배우인 임심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관해 밝혔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임심여가 진행을 맡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의 멋진 인생'(我们的美好生活)에 소유붕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근황에 관해 다양한 토크를 나눴고 화제는 임심여의 결혼식으로 이어졌다.
소유붕과 임심여의 오랜 우정을 알고 있던 한 출연진은 “임심여가 결혼한다는 것을 당신이 처음 알았냐”고 물었고, 소유붕은 “아니다. 아마 내가 처음 안 사람은 아닐 것이다”라고 답했다.
영화 ‘황제의 딸’에 함께 출연해 25년간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이기에, 소유붕의 대답은 ‘의외다’라는 반응을 일으켰다. 인기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임신여는 자미 역을, 소유붕은 오왕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소유붕은 “사실 온라인 기사를 통해 알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임심여는 소유붕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던 것. 그녀는 “당시 소유붕이 함께 영화를 찍자고 했는데 내가 ‘결혼해야해서 못한다’라고 말했다”라며 반박했다. 임심여의 주장에 소유붕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어쨌든 당시 임심여는 내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오랫동안 나를 원망했던 것만 기억난다”라고 농담했다.
이에 임심여는 “아니다. 이제 다 해결됐다”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제라도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다’, “둘의 우정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임심여의 결혼식이 진행된 2016년, 소유붕은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의 감독으로 촬영을 진행하느라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소유붕은 임심여의 결혼식에 참석한 ‘황제의 딸’ 출연진인 판빙빙, 자오웨이의 단체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소유붕 소셜미디어, 대만 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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