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와?” 지창욱 새 드라마에 송해 MC가 등장한 장면(+사진)
‘웰컴투 삼달리’ 송해 출연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
AI가 송해 학습
신혜선, 지창욱 주연의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영원한 국민 MC’ 송해가 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웰컴투 삼달리’ 첫 회는 화면의 색감과 비율까지 1994년 그때 같은 ‘전국노래자랑-제주도 편’으로 오프닝을 꾸몄다.
특히 가슴 속의 별로 남은 영원한 국민 MC 故송해가 그때 그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매주 일요일, 안방극장에 울리던 “전국~노래자랑!”이란 힘찬 목소리까지 완벽히 구현됐다.
고인이 된 그가 어떻게 30년 전 모습으로 출연할 수 있었을까? 바로 ‘딥페이크’ 기술 덕분이었다.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기술을 일컫는다.
드라마 제작진은 1994년의 ‘전국노래자랑’ 영상을 모아 AI를 학습시켰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보는데 내 눈을 의심했다”, “딥페이크는 성범죄에만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쓰일 수도 있구나”, “오랜만에 송해 선생님 목소리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인 故 송해는 2022년 6월 8일 95세 나이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는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지난해까지 약 34년 간 진행해왔다. 국내 단일프로그램으로는 최장수 진행 기록이며 지난 4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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